[동아일보]
주택가격전망지수 4년만에 최고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6개월 뒤에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보는 전망이 더욱 우세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남녀 346명을 대상으로 ‘주택거래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의 6개월 뒤 매매가격을 예상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24.9로 나타났다. 2011년 1분기(1∼3월) 133.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111.7), 하반기(119.3)보다 집값 상승을 예측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6개월 뒤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사람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의 가격을 6개월 전과 비교해 평가하는 ‘주택가격평가지수’도 124.4로 2009년 이후 가장 높았다. 반 년 전보다 내 집 값이 뛰었다고 인식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집값 상승에는 정부의 규제 완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의 59.5%가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주택거래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영향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 가운데 47.6%는 정부의 저금리 대출 지원정책의 영향력이 가장 컸다고 답했고, 부동산 3법 통과(31.6%), 청약 간소화(7.3%), 재건축 규제합리화(6.8%) 등이 뒤를 이었다.
주택매매 거래량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전세가격 급등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전환(56.6%)을 꼽았다. 29.5%는 지속적인 금리 인하를 주 요인으로 골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급등하는 전세가격이 주택 매매가격을 추가로 밀어 올리는 현상이 하반기(7∼12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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