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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 안꺽인다 안꺽여..!!

낙성대 굿모닝 2013. 9. 24. 19:24

 

 

 

 

8·28 대책에도 2주 연속 상승
전세금, 매매價의 70% 육박… 전세가율 10년 만에 최고치

정부가 지난달 28일 전·월세 대책을 내놓았지만,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전세금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국민은행은 17일 전국의 아파트 전세금 주간 상승률이 정부의 '8·28 대책' 이후 2주 연속 평균 0.2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세 시세가 오르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에서 전세금이 차지하는 비율(전세가율)도 64.5%를 기록했다. 2003년 4월(64.8%)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광주(76.8%), 대구(74.2%), 울산(72.2%) 등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섰다. 서울(58.1%)은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2002년 9월(58.7%)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정부 대책 발표 후에도 전셋값이 오르는 건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전세 수요가 조금씩 늘어나는데도 주택 공급 역시 전세난을 해소할 정도로 크게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주택 가격이 저가(低價)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상승세를 보이자 내 집 장만을 고려하던 수요자들이 다시 '대기 관망' 쪽으로 돌아섰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팀장은 "일부 전세 수요가 주택 매매 수요로 옮겨가고는 있지만 부족한 공급 물량을 해소할 만큼 큰 흐름은 아니다"며 "내년에도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와 비슷할 전망이어서 전세난이 좀 더 지속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출처 조선닷컴